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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여행/인천광역시

강화도 갈만한곳 [관광지 2편: 갑곶돈대, 강화전쟁박물관, 메주꽃이랑 한식점]

by 혜이리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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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혜이리입니다 :)

오늘은 강화도 갈만한곳 [관광지 2편]을 준비해왔습니다. 소소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갑곶돈대"와 인근에 위치한 한식 맛집 "메주꽃이랑"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해볼게요. 강화도, 이리 ON~

 

[강화도  추천 여행코스 2편]

메주꽃이랑 (점심) - 갑곶돈대 (강화전쟁박물관, 이섭정 등) - 딸기책방 (독립서점) - 진달래섬 (기념품샵) - 조양방직 (카페)

* 인근 추천 숙소: 아삭아삭순무민박 *

* "진달래섬 ~ 조양방직"에 대한 후기는 강화도 갈만한곳 [카페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1. 갑곶돈대

 

 

강화도 갈만한곳 첫 번째는 "갑곶돈대"입니다. 갑곶돈대의 이용시간은 09:00~18:00 (연중무휴, 무료입장, 주차가능)이고, 주차시설은 꽤 넓습니다!!

 

갑곶돈대

갑곶돈대는 고려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도읍을 강화도로 옮겨 몽고와의 전쟁에서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였다고 합니다. 이때 '돈대'는 해안가나 접경지역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소규모 관측 및 방어시설을 일컫습니다~!

 

갑곶돈대 초입의 비석들

내부에는 '금속활자중흥기념비, 비석군, 강화 전쟁박물관,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강화 갑곶돈, 이섭정, 포대'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입구 바로 앞에는 사진처럼 비석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유수, 판관, 군수, 경력의 선정비를 비롯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을 기리는 비석이 있어 저도 잠시 묵념을 했습니다.

 

갑곶돈대 순국선열추모비

이것은 '갑곶돈대 순국선열추모비'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서 건립된 추모비입니다. 좌측에는 충신들이, 중앙에는 강화도 출신의 6.25 전쟁 전사자들이 적혀 있고, 오른쪽은 비어 있네요?! 오른쪽 자리에는 미래의 애국자 이름이 새겨질 공간이라고 하는데, 어떤 분들이 비석을 의롭게 채워주실지 궁금합니다 :)

 

강화전쟁박물관

다음으로 다녀간 곳은 '강화전쟁박물관'입니다. 1층에는 제1~2 전시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제3~4 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강화의 호국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이고, 제1~4 전시실은 '고려시대-조선시대-근현대'를 차례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려장군과 몽골장군의 전투

전쟁박물관에 사람이 없어서 혼자 느긋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조형물은 고려장군과 몽골장군이 전투를 나가는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고려는 산이 많아 성을 쌓고 충분한 병력을 갖춘다면 방어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네. 또 적이 다가오면 백성들도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 병사들과 함께 싸우지..."  __ 고려장군의 말씀

 

중포(왼쪽)와 건차(오른쪽)

박물관 2층 야외에는 '중포와 건차'가  전시되어 있지만, 밖으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은 중포로, 중포는 조선 후기에 사용하던 화포라고 합니다.

 

갑곶돈

이제 '갑곶돈과 이섭정'을 보러 가볼게요~ 갑곶돈은 1231년(고려 고종 18) 이후 수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이 건너지 못하고 되돌아간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 몽골군은 "우리 군사들의 갑옷만 벗어 메워도 물길을 건널 수 있을 텐데.." 하며 안타까워했다네요. 이후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쳐들어온 곳이기도 합니다..

 

나무 뒤로 보이는 이섭정

나무 뒤로 보이는 정자가 바로 '이섭정'입니다. 이섭정은 강화도를 포위하고 있던 몽골과 외교교섭이 이루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로울 이(利), 물 건널 섭(涉)' 자를 써서 이섭정이라 지었는데, 실제로도 협상이 잘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

 

이섭정

이섭정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 저기에 누워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섭정 사진 스팟

마치 남양주 '물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이섭정의 (자칭) 사진 스팟입니다. 제가 액자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어요ㅋㅋㅎ

 

이섭정에서 내려다본 풍경

이섭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왼쪽에는 바다, 오른쪽에는 논밭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갑곶돈과 포대

그리고 갑곶돈을 따라 이섭정에서 1분 정도 더 올라가면 '포대'가 있습니다. 아주 무시무시한 대포가 배치되어 있어요..!

 

대포

이 무기에 공격 당하면 산산조각이 나겠죠..? 옛날에는 이런 무기를 가지고 잦은 전쟁이 일어났을 텐데... 정말 무섭습니다ㅠㅠ

 

저는 2박 3일의 강화도 여행 동안 "갑곶돈대"에 다녀온 것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고요하기도 했고, 이섭정에서 맞는 바람이 참 청량했거든요. 덕분에 고려와 조선의 역사가 담긴 장소와 하나가 되어 힐링하고 왔어요 :)

 

 

2. 메주꽃이랑

 

 

강화도 갈만한곳 두 번째는 갑곶돈대 인근 맛집, "메주꽃이랑"입니다. 곤드레밥 맛집이에요!!!

 

메주꽃이랑 외관

저는 '아삭아삭순무민박'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 잠깐 들러 점심을 먹었는데요. 갑곤돈대와 매우 가까워서 자전거로 3분 or 도보로 8분이면 가실 수 있는 한식점입니다. 

 

메주꽃이랑 내부 (입식)
메주꽃이랑 내부 (좌식)

음식점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식과 좌식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신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연잎밥, 곤드레 돌솥밥, 보리밥, 소불고기, 코다리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곤드레 돌솥밥과 밑반찬

저는 그중 '곤드레 돌솥밥 (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여기서 가장 인기 많은 정식인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밑반찬이 너무 정갈하고, 맛있게 잘 나와요. 배고픈 나머지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가지말이, 감자자전 등 각종 나물과 밑반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곤드레 돌솥밥

사진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곤드레 돌솥밥과 된장찌개의 콜라보라니... 더불어 뜨거운 물도 주시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누룽지로 배를 따뜻하게 데울 수 있습니다. (꿀꺽...)

 

마지막 제 점수는요, 두구두구..!! 5점 만점에 4.8점입니다!!! 0.2점 깎인 이유는 제가 허겁지겁 먹다가 돌솥밥에 팔을 조금 데었거든요. 여러분들은 부디 조심하세요ㅠㅠ

 

강화도 갈만한곳 [관광지 2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강화도의 다른 관광지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강화도, 이리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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